김광수 시의원, 상계동 '희망촌·별빛마을'…'골목길 가꾸기' 발 벗고 나서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07-06 09:40:46

4일 '별빛마을' · 5일 '희망촌' 골목길사업 주민설명회

▲ 5일 서울 상계동 희망촌의 희망경로당을 찾은 김광수 서울시의원이 '골목길사업 주민설명회'에서 공동체마을 가꾸기 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 세계뉴스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에서 가장 좋은 입지요건의 상계동은 수락산과 불암산이 둘러져 있어 어쩌면 최상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곳의 양지마을, 희망촌, 합동마을은 좋은 자연환경에 위치해 있으나 버림받은 땅이 되어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김광수 의원(노원5, 국민의당 대표의원)은 무더운 날씨에도 지친기색을 뒤로하고 서울의 유일한 달동네인 희망촌의 희망경로당을 찾아 ‘희망촌 골목길사업 주민설명회’를 5일 개최했다.

 
이날 희망경로당을 가득 메운 주민들은 김광수 의원을 반갑게 맞아주며 인사를 나누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희망촌의 열악한 환경을 바꾸기 위해 여기 참석한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과 매주 일요일 청소를 하고 쓰레기 재활용정거장을 운영해 쓰레기를 줄이는 1차적인 목표는 달성했지만 여전히 마을 골목길의 환경은 열악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서울시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골목길 가꾸기 공모사업’에 신청을 해서 오늘 지역주민들을 모시고 설명회를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주민설명회를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서울시가 직접적으로 나서서 하는 사업이 아니다.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사업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관리의 책임이 주어지는 본 사업은 마을공동체를 이루는 사업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희망촌 골목길사업은 골목길 곳곳이 쓰레기장 되어가는 것을 막아 그곳에다 꽃밭과 어두운 벽에 벽화를 그려 마을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꾸미는 환경사업이다.

▲ 5일 서울 상계동 희망촌의 희망경로당에서 '골목길사업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김광수(가운데) 서울시의원과 지역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계뉴스

 
서울시 공모사업을 신청한 수암사랑나눔이(단장 김갑수)는 지역주민과 함께 ‘골목길 사업’을 11월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앞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김 의원과 봉사단원들은 통영 ‘동피랑마을’과 부산 ‘감천마을’ 등 거제도 외도를 벤치마킹을 다녀왔으며 이와 관련, 세미나도 2회에 걸쳐 실시했다.


골목길 사업 설명회를 통해 마을주민들의 얼굴빛이 환해졌다. 동네주민들은 이곳저곳을 지적하며 이번 사업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희망촌 주민설명회에 앞서 지난 4일 별빛마을 설명회가 열렸다.

 
김 의원은 설명회를 마치며 “주민들 모두 관심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 희망촌마을은 희망으로 가득 차있다”며 “특히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의지가 또렷해 성공적인 사업이 되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을공동체가 만들어지고 또 아름답게 가꾸어진 골목길들이 희망의 씨앗이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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