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규 시의원, 성수역 출입구 혼잡 문제 이제는 해결해야 할 때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12 10:06:16

- 성수역 승하차 인원 9만 명 육박, 출입구 수 20년째 그대로 유지
- 시민 안전 외면한 소비쿠폰 사업, 예산 확보 없는 정치 비판
황철규 위원장.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황철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성수역의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출입구 신설 공사를 즉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황 위원장은 경제성을 이유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성수역 3번 출입구의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수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9만 명에 육박하며 서울시 276개 역 중 상위 10위권에 속하지만, 출입구 수는 20년 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성수역 3번 출입구는 인파가 도로까지 늘어서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황 위원장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시급히 투입돼야 할 안전 예산을 외면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추진하며 서울시에 3,500억 원의 분담금을 강요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성동구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성수역 출입구 완공을 홍보했지만 정작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성수역 출입구 신설이 경제성을 이유로 무산된 과거를 언급하며, 혼잡이 가장 심각한 성수역 3번 출입구에 1개만 추가 설치하고 출입구를 외부로 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으로 공사비를 68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줄일 수 있어 경제성 분석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위원장은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예산을 확보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성수역 출입구 신설을 지연하지 말고 즉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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