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대 특검…'조은석‧민중기‧이명현' 지명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6-13 08:55:09

- 내란, 김건희, 채상병 특검 각각 조은석, 민중기, 이명현 지명
-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추천 후보, 역대 최대 규모 수사 인원
내란 특검 조은석, 김건희 특검 민중기, 채상병 특검 이명현.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김건희, 채상병 관련 3대 특별검사를 지명하며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들어갔다.

대통령은 12일 밤 내란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임명하고 이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통보했다.

이번 지명은 두 당이 후보자를 추천한 지 약 8시간 만에 신속히 이루어졌다.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 특별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주목받았던 검사 출신이다.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민중기 전 법원장은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조사한 경험이 있으며, 채상병 특검의 이명현 전 부장은 과거 병역 비리 의혹 수사를 담당한 바 있다.

이들 3대 특검은 총 577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사 인원을 동원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수사 능력과 조직 관리 능력을 중시해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특검 임명이 완료된 만큼, 최장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수사는 한국 정치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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