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 협력 의지 밝혀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23 21:55:04

- 이재명 대통령, 한일 관계 중요성 강조
- 셔틀외교 강화 및 지역 협력 확대 논의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재명(왼쪽)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통해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 같은 관계"라며,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회담은 한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양자 회담 방문지로 선택한 것으로, 이는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대한민국의 입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보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한일은 많은 것을 공유하고 협력할 분야가 많지만, 가깝다 보니 불필요한 갈등도 발생한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일 간의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회담에서는 셔틀외교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 대통령은 "다음 셔틀외교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하며, 양국 간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시바 총리 역시 한일 관계의 강화가 양국은 물론 지역 전체에 이익이 된다며,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는 "평화와 안정은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일본과 한국, 미국 간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한 진솔한 의견 교환을 통해, 한일 관계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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