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막판 유세전, '이재명-김문수' 후보 총력전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6-02 08:50:53

- 이재명, 수도권 중도층 공략 위한 7개 지역 유세
- 김문수, 제주부터 서울까지 국토 종단하며 유세
- 이준석, 한국공학대‧영남대 젊은층과 대구 유세
- 권영국, 혜화역‧구의역‧강남역과 보신각 유세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좌) /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우).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가 마지막 유세일인 2일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의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을 겨냥해 서울과 경기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서울 강북에서 유세를 시작해 경기 하남, 성남, 광주, 광명 등 7개 지역을 방문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또한, 서울 여의도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며 유튜브 간담회를 통해 지지층의 결집을 촉구할 예정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라는 모토를 내걸고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국토를 종단하는 유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제주 동문시장에서 시작해 부산과 대구를 거쳐 서울 시청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서울시청 광장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많은 유권자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홍대와 강남 신논현역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준석 후보는 경기 시흥 한국공학대를 찾아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젊은 층의 지지를 모으고 있으며, 경북 경산시 영남대와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권영국 후보는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유세를 시작으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남역을 거쳐 장애인과 노동자, 여성 이슈를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후 종로구 보신각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대선의 막바지 유세전은 각 후보가 지역적 상징성과 전략적 포지셔닝을 활용해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부동층을 공략하려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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