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서 규모 3.1 지진 발생…안전 주의 당부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2-07 08:47:52
-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점에서 발생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 기상청 재난문자 발송,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 |
[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7일 새벽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충주시 북서쪽 앙성면 영죽리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9km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지역 인근에서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충북과 강원 지역의 예상 진도는 진도 5로,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질 수 있으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경기 지역은 진도 4, 경북과 대전, 서울, 세종, 인천, 충남 등은 진도 3으로 예상된다.
지진 발생 직후 청주와 경기 광주, 여주 등지에서는 물컵이 흔들리거나 창문이 덜컹거리는 등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 중 7번째이며, 규모 3.0 이상의 지진으로는 첫 사례다.
기상청은 지진파를 자동 분석해 처음에는 규모 4.2로 측정하여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나, 이후 수동관측을 통해 3.1로 정정하며 안전안내문자를 재발송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지진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기상청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행동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받고 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