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AI수석, 민간 역할 강조 AI 인프라 정비에 기대감 증대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6-18 08:11:18

- 정부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 두 차례 유찰로 기업 참여 유인 부족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정부가 민관 합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이 두 차례 연속 유찰되며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종료된 1차 공모와 이달 13일 2차 공모 모두 응찰자가 없었다.

기업들은 불확실한 수익 모델과 높은 투자 부담, 공공에 경영 결정권이 있는 점 때문에 참여 유인이 부족했다고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이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되며 AI 인프라 정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 수석은 이전부터 AI 주권 확보를 위해 민간의 역할을 강조해온 인물로, 업계에서는 그의 임명이 AI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가 입찰 조건을 조정해 재공모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AI 100조원 투자' 등 AI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내온 만큼, 합리적인 공모 규격을 마련하고 신속한 재공고가 이뤄진다면 연말에는 사업자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정우 수석은 이번 AI컴퓨팅센터 사업뿐만 아니라 'AI기본법' 설계, AI 병역특례 제도화 등 다양한 AI 정책 과제를 해결할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와 기업, AI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AI데이터센터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기술을 산업에 뿌릴 경우, 한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 빠르게 AI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