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4·10단지 6천400여가구 공급, 49층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23 07:58:41

- 서울 목동 4·10단지, 대규모 재건축 최고 49층과 40층 아파트로 변모
-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 42층 이하, 총 993세대 규모 공동주택 신축 예정
- 강북 번동 441-3번지 일대 용적률 290% 이하, 지상 26층 높이 960세대
목동 4·10단지에 6400여가구 공급.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서울 목동 지역이 대규모 재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1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목동 4단지와 10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목동 4단지는 최고 49층, 2,436세대 규모로, 목동 10단지는 최고 40층, 4,050세대 규모로 각각 재건축될 예정이다.

목동 4단지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 인근에 위치하며, 용적률 300% 이하로 설정되어 공공주택 293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과 다양한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목동중앙로변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지하에는 공용 주차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데이케어센터도 설치되어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목동 10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위치하며, 역시 용적률 300% 이하로 설정되어 공공주택 525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중앙로32길변에는 근린공원과 공공 보행통로가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목동 14개 단지의 정비계획을 올해 안에 모두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동 4단지와 10단지는 정비계획 고시와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와 강북구 번동 441-3번지 일대의 주택 정비형 재개발 사업도 수정 가결됐다. 삼환도봉아파트는 660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이번 결정으로 42층 이하, 총 99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강북구 번동 일대는 저층 주거 밀집 지역으로, 재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계획이다. 번동 일대에는 상한 용적률 290% 이하, 지상 26층 높이의 960세대가 건립되며, 공공 청사와 공용 주차장도 신설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열악한 저층 주거밀집 지역이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여의도 목화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은 심의에서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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