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보훈정책 혁신으로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6-02 07:56:58
- 보훈대상자 편의 증진과 실생활 지원을 위한 정책 추진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광진구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재임 기간 동안, 광진구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예산 확대를 통해 그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 광진구에는 6‧25 참전유공자회 등 9개의 보훈단체가 있으며, 총 2,773명의 보훈대상자가 존재한다. 구는 보훈대상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예산을 2022년 22억 원에서 올해 39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이는 78%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광진구는 국가유공자의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공영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했으며, 50대 이상의 주차대수를 보유한 15곳의 공영주차장에 총 35면을 조성하여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광진 무궁화정원에 참전유공자 명비를 세웠다. 명비에는 6‧25참전유공자, 월남전 참전유공자 등 총 3,13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이를 통해 참전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 있다.
보상 정책도 강화됐다. 보훈예우수당은 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됐고, 명절 위문금도 연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랐다. 6‧25 참전유공자에게는 특별 위문금으로 연 1회 30만 원이 추가 지급되며, 100세 이상 보훈대상자에게는 연 20만 원이 지원된다.
광진구는 이외에도 보훈기념행사, 보훈 일자리사업, 보훈회관 지원 확대, 장례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국가유공자의 희생이 오늘날의 풍요로움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하며, "그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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