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3%·김문수 36%·이준석 11%' 치열한 접전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29 07:24:57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대선 양자 대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3%로 김문수 후보의 36%에 비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16일 대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6%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후보의 개인적 자질과 능력을, 김문수 후보 지지층은 이념 성향의 일치를, 이준석 후보 지지층은 공약과 정책을 주요 지지 이유로 꼽았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칠 경우, 이재명 후보가 47%, 김문수 후보가 41%의 지지를 얻어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각각 45%와 35%로 이재명 후보가 10%포인트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4%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후보는 28%, 이준석 후보는 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5%, 개혁신당 9% 순이었다.
응답자의 90%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혀,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결집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87%로 증가했으며, 이재명과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92%가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전화 면접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3.9%,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