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도심 집회 대비 최고 수준 비상대응체계 가동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04 06:54:12
-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폐쇄 등 안전조치 강화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3월 1일 삼일절부터 탄핵심판 선고기일까지 도심에서 예정된 대규모 집회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서울교통공사는 1일에 예상되는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과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신길역 등 8개 역에 평상시보다 99명의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해 총 127명의 안전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승객 포화 및 혼잡 시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폐쇄 등의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해 실시간으로 혼잡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혼잡 완화를 위해 임시열차를 편성하고 전동차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편의시설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다양한 안내 매체를 통해 혼잡상황에 따른 역사 및 열차 운영 사항을 알릴 계획이다. 전동차 및 역사 내 행선안내게시기, 공사 누리집과 SNS,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황 정보를 제공한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도심 집회로 혼잡이 예상되는 역사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사는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이어질 집회에 대비해 최고 수준으로 대응하여 안전한 지하철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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