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까지 따라가 목 졸라 살해, CCTV 분석해 6시간 만에 검거
- "항의하려고 집까지 쫓아갔다"…서울북부지법 구속영장 발부
- 서로 모르는 사이…경찰, CCTV 분석해 피의자 특정·긴급체포▲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따라가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AI일러스트)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길을 가다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70대 남성을 따라가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4일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에 나섰으며, B씨의 자택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같은 날 강북구 미아동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에서 B씨와 어깨를 부딪혀 시비가 붙었고, 항의하기 위해 B씨의 집까지 쫓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북부지법 박사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전 10시 30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