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별 무상급식, '잘했다49%' 가 '잘못했다37%' 앞서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5-03-21 05:30:50

▲  홍준표 경남도지사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은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가 최근 경남 지역 전면 무상급식을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한 것에 대한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선별 무상급식 전환에 대한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49%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 37%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응답자의 15%는 평가를 유보했다.


다만 수혜 대상인 초·중고 학부모는 '잘한 일'(34%)보다 '잘못한 일'(55%)이라는 평가가 더 많았다.


정당별로 새누리당 지지층은 72%가 '잘한 일'로 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잘한 일'(33%)보다 '잘못한 일'(56%)이라는 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재원을 고려해 소득 상위 계층을 제외한 선별적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고 해, '정부 지원을 늘려서라도 소득에 상관없이 전면 무상급식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34%)를 2배 정도 앞섰다.


응답자 특성별로 분류하면 전면 무상급식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57%)와 초중고 학부모(54%),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52%)에서 높게 나타났고, 나머지는 모두 선별급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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