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해킹 피해 100% 보상 약속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4-28 07:59:44
-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 554만 명으로 급증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 SK텔레콤이 종합 대책을 내놓았다. 회사는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 해킹 피해가 발생할 경우 100% 보상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전국 T월드 매장에서 무료 유심 교체 서비스를 시작하며, 교체 수요 증가에 대비해 5월 말까지 유심 카드 500만 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의 가입자는 2300만 명이며, 이미 100만 개의 유심 카드를 확보한 상태다.
고객들은 원하는 매장을 선택해 예약한 후 유심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 발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긴급 협의를 거친 결과다. SK텔레콤은 고객들에게 유심 보호 서비스에 우선 가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복제폰의 통신망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약 554만 명이 가입 중이다. 당초 가입자는 5만 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해킹 사태 이후 급증했다.
해외 출국 고객을 위해 인천공항 등 주요 공항 로밍 센터에서 유심 교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로밍 센터 인력을 50% 증원한다. 과기정통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국제선 출국 공항에 유심 교체 지원 부스를 확대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해킹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고객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고객의 불편을 깊이 사과하며, 유심 보호 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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