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6G 통신위성 서비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KT' MOU 체결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1-30 10:05:46

- '6G 저궤도 위성통신' 고도 300~1500km에서 활용
- 산간·사막·해상·항공기 내 등 통신서비스 제공
▲ 차세대중형위성 2호. (한국항공우주 제공)


[세계뉴스 탁병훈 기자] 한국항공우주(KAI)가 민·관·군용 항공기의 사업 영역을 우주·위성 통신 서비스 시장으로 확장한다.


지난 24일 KAI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6G 저궤도 위성통신, 위성 영상 분석 등 기술 협력 사업을 체결했다.


양사는 6G 저궤도 통신위성 공동개발 및 검증, 우주·항공 및 국방 반도체 국산화 연구개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 공동연구 및 기체 활용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6G 저궤도 위성통신' 운영은 고도 300~1500km에서 활용된다. 정지궤도 통신위성과 비교하면 전파 손실 및 지연이 적다는게 장점이다. 때문에 산간·사막·해상·항공기 내 등 지구상 어디든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앞서 '24년 11월 KT와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우주 통신 기술 서비스는 스페이스X, 아마존 카이퍼 시스템즈 등과 경쟁이 전망된다.

위성 영상 서비스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KAI는 위성 영상 데이터 활용 기업 '메이사'에 투자하고 있다. 메이사는 위성 영상 서비스를 비롯해 항공 영상분석, 3D 지도 등 항공 분야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위성 영상 데이터 활용 분야는 3D Reconstruction,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의 기반이 된다. 기존에는 정부 중심 수요만 있었지만 점차 민간 사업영역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KAI는 이 기술을 통해 자원탐사, 기후변화 감지, 재난 상황 대응, 작황 및 유가 예측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기 수출시 위성 영상 분석 데이터 옵셋으로 제공하거나 수출 패키지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기술 상호협력은 국가의 기반 인프라가 될 6G 저궤도 통신위성의 성공적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KAI가 구상하고 있는 우주사업과 차세대 공중전투 체계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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