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전통시장에 젊은 피 수혈한다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10 03:58:22

- 전통시장 빈 점포 창업 지원사업, 19세~49세 청·중년 대상
- 보증금 전액과 임차료 절반 지원, 신청 마감은 3월 17일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상인과 악수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서울 광진구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전통시장 빈 점포 창업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청·중년층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둔 19세에서 49세 사이의 사업자등록이 없는 청·중년이다. 창업 교육 수료자와 창업 관련 수상자는 우대되며, 세금 체납자나 금융기관 채무 불이행자는 제외된다. 지원되는 점포는 신성전통시장 4곳과 중곡제일골목시장 1곳으로 총 5곳이다.

지원 조건으로는 전통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목이나 젊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업종 등이 포함되며, 도박이나 유흥 업종은 제외된다. 지원 내용은 2년간 보증금 전액과 임차료의 50%를 지원하며, 관리비와 인테리어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3월 17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첨부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3월 28일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전통시장에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져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제공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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