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홍준표, "권영세‧권성동‧박수영‧성일종 즉각 의원직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 일갈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11 09:52:08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부결 후 당내 비판 수위 높여
-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들 모두 정계에서 물러나라" 비판
-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일부 인사 정계 은퇴 촉구
홍준표 전 대구시장.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가 당원 투표에서 부결된 후 이를 "사필귀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홍 전 시장은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인사들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며 책임을 물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했으며,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경선판을 혼란에 빠뜨린 권영세, 권성동, 박수영, 성일종 의원들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들도 모두 정계에서 물러나라"며 "정당 정치의 기본조차 모르는 이들은 모두 사라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은 홍 전 시장이 당내 갈등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홍 전 시장은 "김문수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등의 배웅을 받으며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으며, 대선 종료 후 귀국할 예정이다. 홍 전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당내 갈등의 여파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어 향후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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