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대규모 도심 집회 대비 안전 대책 총력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07 08:30:00

- 안국역 폐쇄 및 무정차 통과 조치로 안전사고 예방
- 7개 역사에 232명 안전 인력 투입 등 안전 관리 강화
서울교통공사 '또타' 마스코트.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대규모 도심 집회에 대비해 특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탄핵 심판 선고일에는 헌법재판소가 위치한 안국역을 폐쇄할 방침이다.

공사는 지난 3‧1절 집회 시 승하차 인원이 급증했던 시청역, 광화문역, 여의도역 등에서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재난상황실과 집회 현장 지휘소를 운영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등 7개 역사에 총 232명의 안전 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인파가 몰릴 경우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봉쇄 조치도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역사 출입구 주변에 경찰을 배치하고,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통제 시 경찰에 추가 지원 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탄핵 심판 선고일에 안국역 폐쇄 시에는 종로3가역과 종각역 등 인근 역을 대상으로 혼잡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서울교통공사의 백호 사장은 "도심 집회에 대비해 공사의 자원을 총동원하여 최고 수준의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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