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서울공고, 졸업생 11일 대강당서 스승과 30년만에 '조우'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11-09 05:02:39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는 '서울공고' 전통…118년 역사 자랑"
슬로건 "78회 서울공고 동문이여! 같이가 가치다" 내걸어
▲ 지난 10월15일 '2017 서울공고 총동문가족체육대회'. 서울공고는 오는 11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78회 졸업 3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 세계뉴스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공업고등학교는 오는 11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제78회 졸업생들이 3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공고 78회가 졸업 후, 스승과 제자로 다시 만나는 건데 이는 30년 만에 '조우'(遭遇)를 하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는 모교의 전통에 따라 졸업 30년째 되는 해에 거행되는 신고식의 성격이다. 졸업생들은 은사를 초청해 스승에 대한 은혜에 감사를 표하고 또 선배들과 한자리에서 교우관계를 나누며 우애를 돈독히 다진다.


이번 78회 졸업 30주년에는 양한석 교장을 비롯해 이동주 총동문회장, 최용석 동창회장, 박명호 총산악회장, 전풍림 서북지회장, 더불어민주당 이창우 동작구청장, 김혜련 서울시의원 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행사는 오후 3시부터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78회는 모교에 쌀(총 600kg) 60포대를 증정한다. 또 스승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30주년을 축하하는 건배제안과 교가제창 순서로 진행한다.


2부 행사는 이상호(78회 중기과) 사회로 30주년 축하공연과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초대가수와 댄스팀, 응원단 등이 준비하고 있다. 먼저 가수 세진 양이 '여정'을 선곡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전홍철(78회 전기과) 동문의 장녀 전민지 양이 나와 축가를 부른다.

 
한편 장기자랑 시간에는 행운권 추첨과 푸짐한 선물이 마련되어 있어 분위기는 한껏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지막 엔딩은 조용필 ‘친구’를 합창으로 78회 졸업 30주년 기념식은 막을 내린다. 

▲ 올해 졸업 30주년을 맞은 서울공고 제78회가 오는 11일 오후 3시 모교 대강당에서 은사와 선배들을 초청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 세계뉴스


※서울공업고등학교(소재지; 서울 동작구 대방동)는 1899년 고종황제의 칙령에 의해 상공학교로 설립, 서울공업고등학교로 개칭되면서 오늘에 이르러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한국실업교육의 발상지로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공업계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그 면모를 떨치고 있다. 서울공고는 개척(開拓), 협동(協同), 봉사(奉仕)의 3대 교훈을 바탕으로 현재 6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 200여명의 교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서울공고는 11개 학과, 57개 학급에 1,500명의 학생들이 기술을 연마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나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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