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형사기동정 활약상 빛나

한차수

segyenews7@gmail.com | 2019-06-18 09:58:57

올 해 각종 해상범죄 40건 검거

▲ 군산해경 경비정 기동훈련.

[세계뉴스] 한차수 기자 = 바다에서 불법행위를 일삼는 이들에게 ‘암행어사’로 불리는 해양경찰 경비정이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 소속 경비함정 가운데 유일하게 수사과에서 운용중인 ‘형사기동정’이다. 형사기동정은 해상범죄 예방과 단속활동을 하는 특수목적 경비정으로 형사ㆍ수사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 5명과 의무경찰 3명이 승선하고 있다.


이렇게 해상범죄 행위 단속이 주 임무다 보니 형사기동정이 보인다 싶으면 줄행랑을 치는 선박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최대 30노트(약 55㎞/h)의 속력으로 위법 선박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있다.


올 해 들어 형사기동정에서 검거한 각종 해상범죄 행위만 벌써 40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선박안전법 위반 등 안전저해사범(18건)과 불법어업행위 등 수산관계 법령 위반 행위(20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해상범죄 단속의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형사기동정은 바다의 형사 역할 뿐만 아니라 육상에 정박 중 일 때 수사과 소관 긴급사건에 투입되기도 하고 각종 단속활동에 나서는 등 사복형사 활동에도 열심이다.


김주형 군산해경 형사기동정장은 “해양사고 구조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 해상에서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해상에서의 각종 범죄·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해양경찰로 신속하게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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