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통합 행보로 대선 레이스 본격화…'경청투어' 마무리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11 20:46:54

- 이재명,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등 묘역 참배로 통합 의지 강조
- 대선 공식 선거운동, 상징적 장소 광화문에서 첫 유세 시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폭 통합 행보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나선다. 이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박태준 전 포철 회장의 묘역을 참배하고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을 영입하는 등 통합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경청투어' 일정도 11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후보 단일화 문제로 혼란을 겪는 사이, 지방 소도시 51곳을 샅샅이 훑으며 대선 준비를 마쳤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2일에는 광화문에서 첫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광화문은 '정권 교체'의 상징적 장소로 이번 대선에서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주말 영남과 호남을 누빈 이 후보는 경남 진주에서 김장하 선생을 만나며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김 선생은 평생 기부와 선행을 실천해온 인물로 이 후보는 그와의 만남을 통해 "국민만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사람"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호남에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 '사의재'를 방문해 "국민이 유능한 사람을 선택하면 나라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번 경청투어에서 주로 군소도시를 방문하며, 지역의 소멸 위기와 생계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윤석열 정부를 엄중히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이 후보는 광화문을 시작으로 판교, 동탄, 대전 등 대도시를 순회하며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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