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홍대입구역에서 지하철 안전 캠페인 실시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11 16:02:18
- 지하철 내 안전사고 예방 위한 시민 대상 호신용 경보기 배부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11일 홍대입구역에서 공사 직원, 지하철경찰대, 마포구청 등과 함께 지하철 내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하철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범죄를 예방하고 이례 상황 발생 시 안전 수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홍대입구역은 특히 '몰카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지하철보안관 등 공사 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불법 촬영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호신용 경보기 250개를 배부하며 '불법 촬영은 중대한 범죄'임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5호선 열차 방화사건과 관련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내 인화물질 반입 금지와 화재 시 시민 행동 요령을 알렸다.
캠페인 후에는 유관기관과 함께 범죄 취약 지역과 화장실 내 불법촬영 장비 등에 대한 합동점검도 실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안전 확보 및 질서 유지를 위해 '지하철 안전도우미'를 채용하고 주요 역에 배치하고 있다. 안전도우미가 배치된 역에서는 안전사고 건수가 전년 대비 평균 약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간인 만큼 안전한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예방 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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