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연구원' 출범 기술혁신의 허브 역할

서울 도시문제 해결형 기술과학 R&D 컨트롤 타워 역할 기대
4차 산업혁명 대비 현장밀착형, 개방형, 협력형 연구사업 발굴
응용기술 및 융복합 연구 서울의 도시문제 등 스마트시티 구축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18-12-12 13: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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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기술연구원 개원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기술연구원(원장 고인석)은 12일 오전 11시 상암동 DMC 산학협력연구센터 1층에서 서울기술연구원 개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원순 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서울기술연구원에게 바란다’, 로고 및 비전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연구하고, 연구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등 서울시 기술과학 R&D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서울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서울시는 그간 고도성장을 하며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도시인프라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 서울시에는 미래변화에 대비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할 연구조직이 없어, 산학연 협력 지원에 맞춘 소극적 R&D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었다.


이번 서울기술연구원의 설립으로 서울시는 그간 외부 개별 연구기관에 위탁·의존하여 정책 연속성이 결여된다는 문제점이 해결될 전망이다. 또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도시문제를 한 분야의 연구만으로 풀기 어렵다는 고민거리도 동시 해결하게 됨으로써, 상호연계 및 통합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은 서울시 내부 공무원 및 외부 전문가들에 의해 10여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민선 6기 시작부터 “도로.교량 등 도시인프라 분야에 특화된 과학기술 관련 연구원이 필요하다”면서 “200~300명 수준의 기술분야 연구직이 일할 수 있는 전담 연구기관을 설립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연구원은 현재 2개 본부(기획조정본부, 기술개발본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시인프라, 안전방재, 생활환경, 혁신융합 분야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석·박사 연구진을 포함한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2022년까지 100명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연구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의 도시특성에 적합한 기술을 발굴하여 현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실용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사회기반시설이 건강한 도시 연구, 재난·재해에 안전한 도시 연구, 시민의 생활과 환경이 편안한 도시 연구,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융합 도시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첫째, 서울기술연구원은 노후 기반시설의 선제적 유지관리로 도시 인프라 안정성을 제고할 것이다. 노후화된 도로시설물 등에 예방적 유지관리를 기법을 적용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최소화시키는 선진화 기법을 도입하고, 인프라 관련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연계하여 도시기반시설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둘째,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지진 대응방안 연구, IoT(사물인터넷)·ICT 기반 지능형 재해 대응 연구, 도시 수방능력 개선 및 풍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연구 등 통합적·과학적 재난, 재해 예측 및 대응 연구를 수행한다.


셋째, 시민의 편안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하여 소규모 취약건축물 성능개선 및 유지관리방안 연구 등 건축구조, 안전관리 및 장수명 기술을 연구할 것이며, 건축물 에너지 성능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기술을 구현한다.


넷째,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도시 서울 구축을 위해, 서울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 단순한 최첨단 기술 집약이 아닌, 서울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현장 중심적 연구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실용적이지 않은 연구는 과제 발굴단계부터 적극 배제하여 현실과 동떨어진 연구를 지양하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서울시의 정책적 현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사회에 적용 가능한 ‘발로 뛰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이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기술을 검증하여, 사업화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자 ‘기술혁신 실험실’(혁신기술 플랫폼)을 구축한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연구원 비전 도출 및 발전방향 설정, 미래서울을 위한 新 연구콘텐츠 발굴 및 연구분야 확대 등을 포함함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고인석 원장은 “기술의 혁신이 사회의 혁신과 삶을 변화시켜 왔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사회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면서 “앞으로 첨단 응용기술 개발로 서울시라는 도시를 체계적이고 지능적인 스마트 시티로 만들어 시민의 행복증진과 서울기술연구원이 기술적 역량을 뒷받침하는 등 기술혁신의 허브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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