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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당대표, '박원순 리더십' 시민단체 색채 강해.. "8년 지났어도 '더불어민주당 DNA' 부족하다" 일갈

"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의 지지와 성원 없이는 그 다음의 정치적 행보도 없을 것"
"성과에 집착 속도조절 실패, 시대정신 담은 업적의 부재 냉정하게 평가해 봐야"
"‘촛불정신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 위해 더 큰 책임감 가지고 헌신해야"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19-08-06 16: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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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당대표. (도봉 제1선거구)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당대표는 6일 오전 당대표실에서 서울시의회 1년을 기념하는 인터뷰에서 “민선 서울시장으로서 최초로 3선 성공과 최장수 시장으로서 많은 기록을 박원순 시장이 쌓아가고 있지만, 새로운 정책도입에 따른 시행착오와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속도조절 실패, 시대정신을 담은 큰 업적의 부재 등은 냉정하게 평가해 봐야한다”고 언급했다.


김용석 당대표는 그 첫 번째로 소통부족을 꼬집었다. 서울시의회는 초선의원이 74%에 달한다며 의원들과 더 많은 교류를 주문했다. 또 박 시장이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많은 공무원들과 대화하고, 더 많은 현장을 다니고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라고도 했다.


실제 박 시장의 소통부족은 지난 7월 1일 있었던 ‘원 포인트’ 의회에서 나타났다.


박 시장의 가장 중요한 ‘행정기구와 정원 개정 조례’가 상임위원회에서 전격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 이는 그동안 박 시장이 의원들과의 소통부재의 의원들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이에 김용석 당대표는 “제대로 된 평가와 대책 없이는 향후 3년간 이러한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것”이라며 “민선3기 박원순 시정이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지 못하고 좌초할 경우 그 다음의 정치적 행보도 없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정 8년에서 많은 성과들이 있지만 크고 작은 과오들도 분명히 있다. 성과들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화.체계화해야 하지만 과오들은 냉철하게 평가해서 시민들에게 고백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석 당대표에게 집행부와 바람직한 ‘상호의회주의’에 대해 소회를 물었다.


지방의회의 본질적 임무는 단체장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있다. 그러나 제10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93%의 의석수를 가진 거대여당이기 때문에 서울시정에 대한 공동책임자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협력적 견제.감시자이면서 책임까지 같이 져야하는 ’공동운명체’인 것이다. 1년이 지난 시점에 대표의원으로서 소회 3가지만 말씀드리겠다.


먼저 ‘박원순 시정’이 위기다. 3선에 당선되자마자 ‘레임덕’이 시작되고 있다. 시쳇말에 “공무원은 승진이 지상목표고, 정치인은 당선이 목표다.”라는 말이 있다. 승진과 무관한 많은 공무원들은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박원순 시장만의 문제는 아니며 3선 단체장들에게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현상이다. 박원순 시장이 마음은 급하겠지만 시정에 더 전념해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많은 공무원들과 대화하고, 더 많은 현장을 다녀야 하며,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야 한다. 초선의원이 74%에 달하는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원들과도 더 많은 소통을 해야 한다. 지난 7월 1일 있었던 ‘원 포인트’ 의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박 시장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행정기구와 정원 개정 조례’가 상임위원회에서 전격 부결된 것과 이를 둘러싼 의원들의 많은 지적과 평가에 대해서 겸허한 자세로 되돌아 봐야 한다. 제대로 된 평가와 대책 없이는 향후 3년간 이러한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민선3기 박원순 시정이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지 못하고 좌초할 경우 그 다음의 정치적 행보도 없을 것이다.


다음은 박원순 시정 8년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많은 성과들이 있지만 크고 작은 과오들도 분명히 있다. 성과들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화.체계화해야 하지만 과오들은 냉철하게 평가해서 시민들에게 고백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민선 서울시장으로서 최초로 3선 성공과 최장수 시장으로서 많은 기록을 쌓아가고 있지만 새로운 정책도입에 따른 시행착오와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속도조절 실패, 시대정신을 담은 큰 업적의 부재 등은 냉정하게 평가해 봐야 한다. 박 시장이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시정을 바라보길 충언한다.

 
김용석 당대표는 마지막으로 박원순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DNA’가 부족해 보인다고 했다.


김 당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옷을 입은 지 8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시민단체의 색채가 강하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에 있어서 뿌리와 중심은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문재인 정부와 더 긴밀하게 협의하고 소통해야 한다. 서울시가 243개 지방정부의 맏형으로서 ‘촛불정신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없이는 박원순 시정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지금 시점에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지만 박 시장의 지지율 하락과 정체는 분명 ‘박원순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이고,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지지가 빠지고 있는데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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