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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복정민 가우리 대표, 한국 캐릭터 상품의 대중화 꿈 꿔

"가우리를 통해 피규어가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
윤소라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09-28 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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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규어 전문매장 ‘가우리’를 운영하고 있는 복정민 대표  © 세계뉴스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란 인식이 강했던 만화와 게임. 탄탄한 스토리와 한 차원 높은 세계관으로 이제는 어른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 관련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까지 인기를 끌면서 소수 마니아들의 취미로 머물던 피규어는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장난감의 의미를 넘어서고 있다. 

 

다양한 피규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피규어 전문매장 ‘가우리’를 운영하고 있는 복정민 대표는 “우선은 피규어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오랫동안 모아왔던 피규어들을 전시하기로 마음먹었죠.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크기나 디테일, 느낌 등 피규어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로 인해 사진과 실제의 차이를 줄여 구매자들의 보다 만족스러운 소비를 도와주기 위함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복 대표 역시 피규어를 즐기는 한 사람이다. 그는 “피규어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지방에도 이런 매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많은 분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가우리의 특별함은 이곳을 지키고 있는 ‘피규어 마니아’ 복 대표에게 있다. 그는 피규어를 취미로 즐기는 수집가를 넘어 피규어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피규어 원형사 전문교육을 받은 피규어 전문가. 일본의 요요기애니메이션전문학교의 피규어조형학과를 졸업한 그는 일본의 메이저 피규어 회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경력까지 겸비한 국내에 몇 안되는 전문가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꿈을 가지고 있다가 대학교때 교환학생으로 일본을 다녀오게 꿈에 대한 확신을 가졌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배워보자고 생각했고 오랜 준비를 거쳐 일본으로 향했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숱한 장애물들을 넘어 졸업했지만 고난은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외국인이라 취직이 어려웠어요. 프리랜서로 일하다 겨우 좋은 회사에 취직했지만 동일본지진으로 인해 일본이 마비되었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죠”라며 “너무 하고 싶은 일이었지만 거듭된 좌절 속에서 제 길이 아닌가보다 생각했어요. 그렇게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하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죠.”라고 전했다. 

 

복 대표의 꿈의 시작점인 가우리. 그는 “가우리를 통해 피규어가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면서 “많은 분들이 숨어서 즐기는 경우가 많아요. 누구에게 편히 말하지도 못한 채 혼자 즐기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그런 분들이 여기 가우리에 모여 함께 즐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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