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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의혹 손석희에 "내가 하면 공론화 내가 당하면 법치주의로"… 박진성 시인, SNS 공개

두 기자의 진실공방, 한 사건이 두갈래로 서로다른 주장 '점입가경'
팩트가 다른 스토리텔링 전개에 한사람은 '거짓말' 도덕성에 치명타
온라인뉴스부 segyenews7@gmail.com | 2019-01-25 15: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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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성 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세계뉴스] 온라인뉴스부 = 최근 폭행 혐의 논란이 불거진 JTBC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보내는 시 한편이 박진성 시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5일 공개됐다.


박진성 시인은 "손석희 앵커님께"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시 한편을 게재했다. 이날 박 시인은 "의혹만으로 진술만으로 그리고 눈물만으로 여럿 인생 파탄 내놓고 그간 안녕하셨습니까"라며 "의혹도 있고 진술도 있고 녹취록도 있는데 법으로 하자니, 맞고소를 하셨다니 과거의 자신과 싸우고 계시네요, 그거 참 힘든 일이지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 시인은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신의 눈에선 피눈물이 난다던데 옛말도 팩트 체크 직접 해주시니 참언론인이십니다"면서 "내가 하면 공론화 내가 당하면 법치주의로, 아 좀 웃기지 않나요?"라고 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24일 손석희 JTBC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프리랜서 기자 김 씨의 신고를 접수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김 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사장과 단둘이만 있는 자리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며 전치3주의 상해 진단서를 제출했다.  

 

이 사건의 관전포인트는 팩트는 하나일텐데 두사람이 쏟아내는 진실공방은 두갈래로 주장이 완전히 다르다는데 시선이 간다. 두 기자의 사건 전말의 다른 스토리텔링 전개에 세간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어느 한사람은 '거짓말'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될 전망이다.


다음은 손석희 JTBC 대표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프리랜서 기자 김씨(49)가 아시아경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프리랜서 기자 김 씨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JTBC’가 자신에 대해 불법 취업청탁을 했다고 한 것을 두고 “취업 청탁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JTBC는 대형 미디어다. 그런 기업에 내가 취업 청탁을 할 수 있겠나”라며 “취업 청탁을 하지도 않았지만, 한다고 해도 될 수도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취업 청탁을 했다면 오히려 미친X 취급 받고, 기자 사회에서 왕따 당한다.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사건에 대해 불법 취업청탁이라고 규정한 JTBC에 대해서는 “나에 대한 인신공격이다”라고 분명한 선을 그엇다.


김 씨는 사건의 발단을 2017년 4월 손 사장이 경기 과천시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운행하던 중 발생한 차량접촉 사고 취재 과정에서 “제보를 받아 취재를 시작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JTBC 측이 사건 핵심을 취업 청탁이라고 하자 이를 빌미로 시작한 취재가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김 씨가 서울 마포경찰서에 손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이메일로 제출한 진술에서는 “‘손 사장이 2017년 4월16일 경기 과천시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운행하던 중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했다가 피해자들에게 붙들려 150만 원에 합의하였다는 제보를 받았으나 기사화하지 않겠다’고 손 사장에게 말했다. (손사장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손 사장은 나를 회유하기 위해 JTBC의 작가직 등을 제안했지만 (내가) 거절했고, (폭행) 사건 당일에도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에 합류시키겠다고 했다가 또 거절당하자 이에 격분해 나를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손 사장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경찰 진술을 통해 “손 사장과 저는 2015년 9월 JTBC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이메일을 전송하며 교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폭행 과정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단둘이 식사하던 중 손 사장이 네 차례에 걸쳐 얼굴·턱·정강이·어깨를 가격했고, 이로 인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전치 3주의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 씨는 언론사 기자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손 사장과의 만남 때 녹음한 파일과 텔레그램 대화 내용, 자신의 주장을 담은 한글 파일을 공유했다.

 
김 씨는 “(손 사장이) 접촉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하여 도주한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라며 “저는 프리랜서 기자로서 손 사장 사건이 위법성 여부를 떠나, 사회 지도층 인사의 도덕성에 경종을 울릴 만한 사안이라 판단, 이에 JTBC 사옥에서 손 사장을 직접 인터뷰했다”고 했다.


김 씨는 “손 사장은 업무용 차량을 직접 운행하며 비업무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동승자 신원과 차량 운행 사유, 접촉사고 인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을 내놨다”고 했다.


한편 이에 대해 JTBC는 “김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했다.


취업청탁에 대해서는 “약 4년 전부터 알던 김씨가 손 사장의 2017년 접촉사고를 빌미로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 왔다”며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김씨가)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했다.


현재 손 사장은 자신을 폭햄 혐의로 고소한 김 씨에 대해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다음은 프리랜서 기자 김씨가 폭행을 당했다는 부분에 대한 JTBC 측의 다른 입장문이다.


손석희 JTBC 사장 관련 사안에 대해 손 사장의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K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입니다.


K씨는 타 방송사 기자 출신으로 제보가 인연이 돼 약 4년 전부터 알던 사이입니다. 방송사를 그만 둔 K씨는 오랫동안 손석희 사장에게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 왔습니다.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습니다.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입니다.


2017년 4월 손석희 사장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습니다.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을 정도로 차에 긁힌 흔적도 없었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쌍방 합의를 한 것입니다.


K씨는 지난해 여름 어디선가 이 사실을 듣고 찾아 와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이 관련되면 커진다”며 “기사화 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K씨는 그 후 직접 찾아오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손석희 사장은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특채는 회사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하자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석희 사장은 K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JTBC는 이러한 손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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