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강남권 학교 집중지원대책'… 교육 불균형 해소

서울시-교육청, ‘균형투자지원전략’ 계획 세워
서울 52개 대학과 비강남권 고등학교 1:1 매칭
‘드론교육원’ 조성, 코딩‧예술교육‧과학교육 시설 등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19-03-05 11: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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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시가 ‘강북우선투자’를 원칙으로 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내놨다.


이는 강북 지역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 가는 주민이 없도록 한다는 목표로 비(非) 강남권 학교에 대한 집중 지원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오는 4월부터 ‘대학-고교 연계 교육 강좌’가 개설된다. 서울 소재 52개 대학과 비강남권 고등학교를 1:1로 매칭, 우수 교수진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빅데이터, 인문논술, 로봇제작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직종별 전문가‧은퇴 저명인사 111명을 ‘명예교사단’으로 운영, 고등학교 정규수업과 방과 후 학교, 진로‧진학 상담 등에 투입한다. 박원순 시장, 오준 전 UN대사를 비롯해 변호사, 경찰관, 의사, PD 등이 다양하게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도 올해 373억을 시작으로 4년 간('19.~'22.) 총 1,220억 원을 비 강남권 학교에 집중 투입해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인프라 수준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노원구 소재)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드론교육원’이 오는 11월 문을 열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코딩, 예술교육, 과학기술 관련 시설도 비강남권 60개교에 확충된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이와 같은 골자의 4개 분야 ‘2019 비강남권 학교 집중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4대 분야는 ①고교-대학 연계 교육강좌 ②사회 저명인사, 전문가 111명 ‘명예교사단’ ③미래교육환경 조성 ④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이다.


첫째, 52개 대학 우수 교수진이 참여하는 ‘고교-대학 연계 교육강좌’는 올해 강북구 삼각산고, 구로구 구일고 등 25개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2년까지 총 100개교를 지원한다.


올해 참여 대상인 25개 고등학교는 해당 자치구가 주축이 되어 서울시내 대학과 매칭‧연계돼 1학기(4월~7월), 여름방학, 2학기(9월~12월)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 대학은 각 고등학교에서 수립한 강의계획에 따라 강좌를 개설하고 교수를 선정해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강좌는 큰 틀에서 정규과정, 방과후교육, 진로진학, 동아리활동 4개로 구성되며, 세부 강좌내용은 대학-고교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둘째, 사회 각계 저명인사와 전문가가 선생님이 되는 ‘명예교사단’ 프로그램은 희망하는 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교와 명예교사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3월 중 서울시 홈페이지에 명예교사단 매칭시스템을 구축해 4월부터 100개교에서 시작한다.

셋째, 비 강남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집중 투자한다 드론·AR·V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교육이 이뤄질 ▴드론교육시설(4개교) ▴IT기반형 미래형교실(30개교) ▴예술활동 특별교실(27개교) 등을 조성해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교육환경을 만든다.


아울러 금천구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 관악구 서울산업정보학교,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에 각각 1억 원을 투입해 ‘드론과학실’을 오는 6월 조성한다. 드론 관련 시뮬레이션 실습, 드론 제작, 드론 비행 등이 가능한 교육공간으로, 드론교육에 필요한 3D 모델링 프로그램, 교육용 드론 등 기자재가 설치‧배치된다.

넷째, 비 강남지역에 부족한 교내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해 학교와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올해 6개 학교를 시작으로 '22년까지 체육관이 없는 비강남권 학교 29개교에 실내체육관을 확충하고, 도서관·북카페·헬스장이 모여있는 다목적시설을 올해 2개 학교를 시작으로 '22년까지 5개 학교에 건립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내 우수한 대학의 수준 높은 강사진, 사회 각계 분야별 전문가들의 역량을 비 강남권 교육경쟁력 강화에 적극 활용하겠다. 다양한 분들이 뜻을 같이 한 만큼 실효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십 년 간 누적돼 온 강남북 불균형의 중심에는 교육 불균형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비 강남지역에 대한 균형투자지원전략을 통해 강북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투자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이번 비강남권 학교 지원 사업이 교육 균형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과학기술, 코딩, 예술교육 관련 시설 조성과 실내 체육관 및 다목적시설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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