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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체육관 선거, 투표인수보다 더 많은 투표용지?… 부정선거 '의혹'

투표인수 985명부에 이사장 990장·감사 994장 투표용지…"5장, 9장이 더 나와"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8-02-13 1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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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서부신용협동조합이 지난 10일 상임이사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투표인수보다 투표용지가 더 많이 나와 부정선거 의혹에 휩싸였다. © 세계뉴스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서부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이 상임이사장 선거를 양강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실시한 결과 투표인수보다 투표용지가 더 많이 나와 부정선거 의혹에 휩싸였다.

이번 신협 이사장 선거에는 기호1번 김광용 후보(현 대표감사)와 기호2번 이종달 후보(현 이사장) 등 2명이 출마했으며, 또 감사에는 3명이 출마했다.

신협은 이날 ‘제32차 정기총회’를 열고 상임이사장과 감사를 뽑는 선거를 실시했다. 총 투표인수 985명 중, 이사장 투표용지는 990장, 감사 투표용지는 994장으로 집계됐다. 1위와 2위의 표차는 4표차가 났다. 그러나 선관위는 어느 후보가 신승했는지는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투표함 개봉 후 수 개표가 진행되면서 투표명부와 투표용지를 확인한 결과, 투표에 참가한 총 투표인수 985명부에 반해 이사장 선거에서는 투표용지가 5장이 더 나왔으며 감사를 뽑는 선거에서도 9장이 추가로 나오면서 선관위는 부정투표로 무효라고 발표했다.


이는 이사장 및 감사 선거에 누군가 고의적으로 투표용지를 부정 투입했다고 볼 수 있다.

양천경찰서는 이번 부정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신협 선관위원 등을 소환하고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선거와 관련) 사건이 접수돼 조사 중에 있어 수사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부정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용 후보(현 대표감사)는 “양천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라면서 “계수 과정에 참관인 참관을 불허했고 이후 투표용지 봉인과정 역시 상대 후보측 인사들로만 구성된 선관위원들만이 별도 진행하는 등 여러 불공정 행위가 자행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투표이후 선거개표 결과 발표를 1시간 이상 지체시켰다”고 주장하며 “부정선거에 개입한 이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면서 경찰 수사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에 대해 천영복 선거관리위원장은 “각 후보자측 1명씩을 참관인으로 하여 수 개표를 진행하여 투표인수와 투표용지를 맞춰본 결과 용지가 5장이 더 나와 부정투표 선거로 무효선언을 했다”면서 “현재 투표함은 양쪽 후보자가 동의한 가운데 봉인처리 됐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투표이후 선거결과 발표를 1시간 이상을 끌었다는 주장에) 조합원 투표 후, 곧 바로 이어 선거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종달 후보(현 이사장)는 “이번 선거결과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현 이사장으로서 유감이다”라면서 “신협 선거관리 규정에 의거 선관위에 사전선거운동 등으로 규정을 위반한 후보에 대해 정식으로 조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자신을 향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성 문자 등을 조합원들에게 전송한 것에는 형사고발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협은 선거당일 날 직원 G, Y, L씨 등 3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선거과정을 동영상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신협의 이사장은 오는 22일이 임기만료일이다. 따라서 1개월 전 선거를 실시하게 되어있다. 이로 인해 부이사장(권한대행) 체제로 갈 공산이 크지만, 중앙회에서 여러 사안 등 신협 이미지를 고려하여 현 상황체제로 다음 선거 일정 조율에 나설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22일 전에는 어떤 형태로든 결말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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