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한강 노들섬 조성사업' 즉각 중단 촉구

"한강 자연성 회복에만 300억 투입… 한강 노들섬 개발은 역주행 정책" 비판
"노들섬 개발 발상이 환경파괴 근원"… "114억 예산삭감은 사업 폐지하라는 것"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8-01-29 14:16:25
  • 글자크기
  • +
  • -
  • 인쇄

 

▲ 김광수 서울시의원(노원5)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한강 정책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 세계뉴스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시가 한강 자연성 회복에만 총 300억을 쏟아 붓고 있는 가운데 노들섬을 개발하겠다고 하는 건 역주행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김광수(노원5) 국민의당 대표의원은 “서울시의 발상은 한강의 보물인 노들섬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 조성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환경파괴로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들섬 조성은 11만 9854㎡부지에 공연·전시시설, 음악·문화 업무시설(문화집합소), 상업시설(노들장터)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시는 노들섬 상부와 한강대교가 연결되는 광장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을 5개 사업으로 분류하여 한강숲 조성사업, 한강 이촌역과 자연성 회복사업, 이촌지구 자연(형)호안 복원사업, 여의도샛강 분류부 생태거점 조성사업, 불투수포장 개선사업 등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올해까지 총 예산 297억6천8백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한강숲 조성사업에 126억3천8백만원을 책정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강 노들섬은 앞서 지난 2004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강 예술 섬’ 조성 계획은 막대한 예산과 환경 파괴 논란으로 지연되면서 ‘서울시 재단법인 한강예술섬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와 함께 예산이 전액 삭감됐었다.


그랬던 것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고 2012년도부터 노들섬 활용관련 포럼, 시민토론회, 워크숍 등 시민참여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면서 2015년 도시재생이라는 종합플랜을 통해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 사업으로 다시 부활했다.


김광수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시는 노들꿈섬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민간위탁업체를 골라 추진했다. ‘노들꿈섬 현상공모설계’ 심사 내용은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 1차 공모를 통해 10개 지원팀을 선정하고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2차 공모(운영계획·시설구상)를 실시하여 운영계획을 수립한 후, 당선된 운영계획 실현을 위한 3차 공모(공간·시설조성)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지난 2년동안 노들섬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해온 업체가 수탁자로 선정되어 수탁기관의 공개모집이 요식행위의 절차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은 해당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2016년 예산안 예비심사 검토의견에서 노들섬의 운영계획과 시설계획이 공모로 진행되었으며 노들섬 개발의 당위성과 시급성 측면에서 재검토의 필요성과 유보지로 보류하여 향후 가치 있게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 한강 노들섬 개발 조감도. © 세계뉴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2017년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2018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당초예산인 334억 3백만 원에서 민간위탁, 조성공사비, 감리비 등 120억 3천9백만원을 삭감 요청하여 이 중 114억 8천1백만 원이 삭감된 219억 2천2백만 원이 최종예산으로 확정됐다.


김광수 의원은 “서울시에서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과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이 그동안 서울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한강 자연성 회복’ 사업과는 대조된다”면서 “노들섬의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를 이전하여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한편으로는 생태보존에 대한 가치를 내세우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서울시는 개발자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보존 중심의 도시재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114억원의 예산 삭감을 단순한 예산 삭감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며 “(박 시장은)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한강 자연성 회복’ 정책을 근간으로 오히려 강화되어야한다”면서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보내기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전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단양640

헤드라인

포토뉴스

많이본 기사

강북구

인사 / 동정

올본-서울친환경유통센터
  • 생활·경제
  • 전국
  • 뷰파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