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천구청장 '오봉수-유성훈' 2인 재경선 확정
- 21일~22일 가산점 없이 '재격돌' … 중앙당에서 조건부 '승인'
정치신인 10% 가점받은 유성훈 없던 일로 … 민주당, '오락가락' -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8-05-15 1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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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금천구청 전경. |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5일 서울 금천구청장 경선 후보 발표에 오봉수 후보 측이 반발하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내경선에서 유성훈 후보가 ‘정치신인 가점’ 대상이 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시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가산점을 부여해서다.
이날 최종 득표율은 오봉수 후보 39.11%, 유성훈 후보 36.1%로 3.01% 앞서 오 후보가 1위였다. 그러나 유 후보에게 정치신인 가점 10%(+3.6%)을 부여해 39.7%가 됐다. 1위가 2위로 내려앉고 2위가 1위로 등극하는 이변이 돌출됐다.
유성훈 후보는 지난 2006년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금천구청장 경선 후보로 나와 3위에 그친 전력이 있다.
이에 서울시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경민)는 오 후보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유 후보가 정치신인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돼 중앙당에 재심을 의결하고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 108조 6항에 따르면 정치신인 가·감점에서 공직후보선출을 위한 당내경선에 출마한 자는 정치신인 가산점 미부여 대상으로 명시되어 있다.
- 정치신인 가산점 미부여 대상 -
1. 국가선거관리위원회 후보등록을 한자(당적불문)
2. 공직후보선출을 위한 당내경선에 출마한자
3.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오 후보 측이 낸 이의신청서와 탄원서를 접수하고 조건부 승인이라는 카드를 들이민 것으로 전해졌다. 가산점 없이 오는 21일~22일에 다시 재경선을 치르라는 것이다.
오 후보 측 지지자들은 이에 크게 반발하며 “중앙당이 잘 못 된 일을 바로 잡아가는 태도를 보여야지 다시 재경선을 치르라는 것은 유성훈 후보의 허위기재에 면제부를 주는 이런 비민주적인 특혜가 어디있느냐”며 “이번 일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할 사안”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대해 유성훈 후보는 “서울시당이 결정할 사안인 만큼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어째튼 이러한 와중에 오봉수, 유성훈 후보는 금천구청장 당내경선이 문서사기라는 구설수에 오르며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 결정에 따라 재격돌을 맞이하게 됐다.
오봉수 후보 측은 “당연히 억울하지만 우리 구민들을 믿고 정정당당 다시 한 번 싸워서 민주주의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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