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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올해부터 '국민문화제'로 행사 개최

그날의 함성, 하나 된 희망의 빛… 시청 앞, 4·19 재현 페레이드
4․19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4․19 세계화'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 희생영령 추모제 '4·19 정신 계승'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8-04-11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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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9혁명 제58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국립4·19민주묘지 및 강북구 일원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민주주의 상징인 4·19혁명은 올해부터 국민문화제로 승격하여 행사를 개최한다.


4·19혁명은 전국을 대표하는 보훈문화 행사로서 4·19혁명 국민문화제의 위상 정립을 위해  4·19혁명 연극제, 서예대전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신규 편성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1일 오전11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9혁명 제58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국립4·19민주묘지 및 강북구 일원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1960년 독재정권에 항거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개최되는 보훈문화행사다. 매년 기념일인 4월 19일을 전후해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열렸으며 강북구, 4·19민주혁명회, 4·19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공동으로 주관·개최한다.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은 ‘그날의 함성, 하나 된 희망의 빛’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다. 올해도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교육·참여·전시 행사들로 구성해 수준 높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1회 4·19혁명 연극제와 서예대전이 새롭게 편성됐다. 문화행사로서 4·19혁명 국민문화제의 위상정립에 무게를 둔 것으로 구는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는 4·19문화제에 문화·예술을 더함으로써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일에 공감의 요소를 가미했다.


연극제에서는 창작희곡 공모전도 함께 펼쳐진다. 올해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2019년 4·19혁명 연극제에서 극으로 구성돼 공연될 예정이다.


4·19혁명의 가치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기 위한 노력들도 계속된다. 구는 올해로 2회를 맞은 국제학술회의를 연이어 개최하는 한편 외국 유학생 탐방을 더욱더 늘려가며 ‘4·19의 세계화’에 무게를 뒀다.


국민문화제 첫날인 13일 ‘세계사의 흐름에서 바라본 4·19혁명과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를 놓고 ‘4·19혁명 국제학술회의’(한국프레스센터)가 개최된다. 구는 4·19혁명의 세계사적 의의를 조명하기 위해 지난 2016년까지 국내 교수와 학자들이 참여하던 학술토론회를 국제적 학술 행사로 확대해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이기호 교수(한신대)가 좌장을 맡고 초청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발제는 미국 한반도문제센터 연구원인 프레드릭 F. 케리어 교수(시라큐스대)와 프랑스 마리오란주 리베라산 교수(파리7대학)가 맡는다.


이어 김동춘 교수(성공회대), 구갑우 교수(북한대학원대), 성일권 교수(경희사이버대),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지구경영연구원 원장이 각각 토론을 이어간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제6회 전국 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나라사랑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초등학생 419명이 그림그리기 솜씨를, 중학생 100명이 글짓기 솜씨를 각각 겨루게 된다. 올해 새롭게 편성된 ‘4·19혁명 연극제’는 이날 오후 3시와 6시에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강북연극협회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를 소재로 작품명 ‘화’를 공연할 예정이다.

 

▲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9혁명 제58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국립4·19민주묘지 및 강북구 일원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5일에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북한산 순례길)과 ‘전국대학생 토론대회(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가 동시에 개최된다.


트레킹에 참여한 시민들은 엄홍길 대장과 함께 우이동 봉황각에서 시작해 신숙 선생 묘소, 이시영 선생 묘소, 이준 열사 묘소를 지나 근현대사기념관까지 4.2km 구간을 걷는다. 이 코스는 강북구가 지난해 조성한 ‘너랑나랑우리랑’ 힐링 투어 산책로와도 닿아 있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2시부터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강북구 수유동 소재)에서 열릴 ‘전국대학생 토론대회’는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등 토론을 통한 의견 제시와 민주주의 가치를 논하는 자리다.


지난 3월까지 예선과 본선을 거쳐 고동(고려대, 정치분야), 대연정(부경대, 정치분야), 뜨거운감자(한양대 연합팀, 사회분야) 등 3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토론대회 심사는 연세대학교 김호기 교수 등 저명한 대학교수진이 맡는다. 구는 토론대회를 통해 4·19혁명을 재조명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현재 대학생들의 시각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확인·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에는 신규편성 프로그램인 ‘제1회 4·19혁명 서예대전’(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이 열린다. 서예대전은 시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글, 한자 등 각 부문별로 개최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60개 작품은 18일 치러질 전야제 행사장에 전시된다.


이날 오후3시 강북구 수유동(산 74-2번지, 신익희 선생 묘소 앞)에서는 ‘4·19혁명 사적 안내판 제막식’도 개최된다. 안내판은 복진풍 선생의 전단내용으로 1960년 3월 4일자 동아일보에 보도된 ‘정부가 경찰관 및 공무원들에게 지령한 부정선거 감행 방법’이 기재돼 있다. 4·19혁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복진풍 선생은 1960년 당시 민주사수 전국 총학생회 투쟁위원장에 피선됐다. 복진풍 선생은 안내판에 기재된 보도내용을 전단지로 제작·살포했다고 알려졌다.


4·19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18일 국민문화제는 뜨거운 열기로 치닫는다. 1960년 4월 학생들이 주도하고 온 국민이 참여해 불의에 저항한 역사적인 그날을 기리며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희생영령 추모제’, 국립4·19민주묘지 유영 봉안소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민주묘지 정화 활동’, 국립4·19민주묘지 순으로 이어진다.


메인행사장은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 4차선 도로에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4·19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헌혈 릴레이, 1960년대 거리재현 퍼레이드, 풍물패 공연,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4·19의 세계 4대혁명 추진 서명운동, 태극기 테마 전시체험, 1960년대 체험존, 수송초등학교 특별 영상 상영 등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4·19혁명 주제 전시관’을 비롯해 ‘대구 2·28민주운동 전시관’, ‘마산 3·15의거 전시관’, ‘4·19혁명 기록물의 유엔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응원 릴레이’ 등이 이어지면서 4·19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일깨울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 전야제 공식행사 및 락페스티벌이 불을 밝히며 행사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전야제의 공식행사는 희생영령을 위한 진혼무 공연, 4·19노래 합창, 경과보고, 개막 선언식, 기념사, 장학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된다. 공식행사 행사 후에는 김범수, 한영애, 장미여관, 신현희와 김루트, 타카피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락 페스티벌이 약 2시간 동안 이어진다.

 

이를 위해 메인행사장이 갖춰지는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 약 600m 구간은 18일 새벽 1시부터 다음날인 19일 새벽 4시까지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9혁명 제58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국립4·19민주묘지 및 강북구 일원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18일에는 국내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해외유학생 탐방단(메인행사장 및 국립4·19민주묘지)’이 국립4·19민주묘지를 방문한다. 유학생 탐방은 ‘4·19의 세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돼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올해도 탐방단은 4·19묘역 참배 및 메인행사장의 각종 전시·공연 관람을 통해 4·19혁명의 의의와 가치를 체험하게 된다. 구는 4·19혁명을 지구촌 곳곳에 알리며 4·19혁명의 위상 정립에 힘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국립4·19민주묘지)’이 열린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 공식 기념행사로 보훈처는 지난해부터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보훈업무 시행계획 내 행사에 포함시켰다. 이는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정부가 범국민적 보훈행사로 공식 채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11시부터는 4·19단체 회원들 및 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의 날(강북청소년수련관)’ 행사를 치르며 위로와 화합을 다진다.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은 이 행사를 끝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4·19혁명은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역사적인 혁명이다. 4·19혁명을 통해 이 땅에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렸고 이는 오늘날 더 없이 성숙한 시민의식의 기틀이 됐다. 이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것이 4·19혁명을 계승·발전 시켜나가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의 핵심은 4·19혁명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이다. 이를 통해 숭고한 혁명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밝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명 정신의 공유·계승·발전이라는 점에서 보면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4·19혁명 정신을 기리는 행사에 많은 시민들께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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