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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당내경선 '정치신인 가점, 검증부실'로 민심 싸늘

당내경선에서 10% 정치신인 가산점 부여로 1위가 2위로 뒤집혀
오봉수측, 이의신청에 서울시당 정치신인 가산점 철회 '공식인정'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8-05-07 10: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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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지난 4~5일 시행된 제 7회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후보 당내경선에서 ‘정치신인 가점’ 대상이 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그대로 반영한 서울시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증부실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5월 4일~5일 금천구청장 당내경선 결과 발표. 오봉수 후보가 39.01%득표로 1위를 했다. 그러나 유성훈 후보가 '정치신인 가산점' 10%을 부여받아 2위에서 1위로 바뀌었다. 유 후보는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금천구청장 후보로 경선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당내경선에서 오봉수 예비후보가 유성훈 예비후보를 이겨 당내경선 선출자가 되었는데도 경선 참여 경력이 있는 유 후보에게 정치신인 가산점 10%를 부여해 최종후보로 유 후보를 추천했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득표율은 오봉수 후보 39.11%, 유성훈 후보 36.1%로 3.01% 앞섰다. 그러나 유 후보에게 정치신인 가점 10%(+3.6%)을 부여해 39.7%가 됐다.


유성훈 후보는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에서 금천구청장 당내 경선에 출마해 3위에 그쳐 탈락한 전력이 있다.


또한 2010년에도 금천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하다 스스로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후보로 나와 당선됐다.


때문에 유성훈 후보가 정치신인 가산점 대상으로 신청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기재’라는 논란을 불러왔다.


더불어민주당의 가·감산 적용기준을 보면 ‘정치신인 가산점 미부여 대상(공직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에 출마한 자)’을 적용하면 유 후보는 대상자가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신인 가점을 받은 것이라는 지적이다.
   
오봉수 후보측은 즉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 이의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신경민 위원장은 6일 오전 11시 제5차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유성훈 후보가 2006년도에 당내경선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식인정한 결정사항을 후보자측에 통보했다.


또한 이날 밝혀진 내용에는 서울시당 경선후보자 등록 신청서에 가.감산 대상여부란에 본인(유성훈)이 직접 ‘정치신인’으로 체크한 사실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울시당이 당내 경선자의 경선 경력 여부를 검증하지 못한 부분에 민심이 싸늘해지고 있다. 또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 경험이 있는 유 후보가 경선 참여 경력을 숨기고 정치신인으로 체크한 부분에 있어서도 서울시당이 검증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도마위에 올랐다.

 

▲ 더불어민주당 '정치신인 가산점 미부여 대상'. 유성훈 후보는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금천구청장 후보로 경선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돼 가산점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두고 금천구민들은 “유성훈씨가 금천주민을 상대로 거짓으로 경선을 치른 것”이라며 “이렇게 금천구민을 기만할 수 있느냐”고 배신감을 나타냈다.
   
오봉수 후보측은 “균형적 조정자 역할을 하지 못하는 지역위원회와 본인이 정치신인이 아님에도 정치신인으로 허위기재하여 정치신인 가점을 받은 유성훈 후보에게 잘못된 행동에 대해 공식사과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선결과 이의신청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의 재심심사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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