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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북미 확대 정상회의 열려

트럼프 대통령 "북한과 매우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으로 생각"
김정은 위원장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
탁병훈 기자 news@segyenews.com | 2018-06-12 12: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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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중립국인 싱가포르의 휴양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단독정상 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KBS뉴스 방송캡쳐)

 

[세계뉴스] 탁병훈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중립국인 싱가포르의 휴양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단독 정상 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 회담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확대 정상 회담에 앞서 덕담을 주고 받았다. 모두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회담이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라며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다. 북한과 매우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며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랬던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화답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활짝 웃은 뒤 김 위원장에게 다시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이날 두 정상의 만남은 한국전쟁 정전 후 70년 가까운 적대관계를 이어온 양국의 현직 정상이 최초로 만나 북미의 적대관계를 끝낼수 있는 세기의 역사적인 날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毛澤東) 중국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 1980년대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미·소 정상회담에 비견되는 역사적 장면이 다시 이어지고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1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을 출발해 12분 만에 회담장에 도착했다. 이어 김 위원장을 태운 리무진 차량도 11분 뒤인 오전 8시 12분에 무장한 경호차량 20여 대의 호위를 받으며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출발, 8시 30분에 회담장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검은색 인민복 차림에 왼쪽 겨드랑이에 서류 가방을 끼고, 오른손으로는 뿔테 안경을 든 채로 차량에서 내려 회담장으로 입장했다. 이어 빨간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1분 전인 8시 59분 도착했다.


최초로 마주앉은 두 정상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러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수 있을지 지구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회담 직전까지 실무 대표단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보장(CVIG)’의 교환을 놓고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확대정상회의에서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부위원장, 이용호 외무상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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