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내 패션산업의 선구자 양복 명장 '이정구 대표'

"50년 외길 인생…손재주가 좋다고 해 양복을 직업으로 하고자 시작"
정서영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09-13 17: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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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복 명장 '골드핑거' 이정구 대표

 

[세계뉴스] 정서영 기자 = 국내 패션산업에 선구자 양복 명장 골드핑거 이정구 대표는 주변에서 손재주가 좋다고 해 양복을 직업으로 하고자 꿈을 가지고 보령 양복점에서 보조로 양복을 시작한지 벌써 50여 년이 됐다. 22세에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이듬해 일본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세계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재단중인 양복들은 중, 상류층 타깃의 고급원단과 최신의 재단시스템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그날도 고급스러운 양복의 모양새가 양복점의 분위기를 한층 품격있게 만들었다.

 

 - 50년 외길의 명장과 최신의 시스템은 거리가 있을 것 같다

 

"굉장히 잘못된 표현이다. 50년 동안 이 길을 걸어왔다면 그 업계의 모든 것을 알고 만들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 최신 것이든 노하우가 쌓인 기술이든  국내 최고의 자리에 있어야 된다. 실제로도 여러 최신 재단법을 개발해 왔으며, 무가봉 재단 CAD시스템은 90년대말에 개발하게 되었는데  세계 어떤 CAD 시스템 보다 Custom tailor용으로 알맞은 시스템이라고 자신한다."

 

- 현재 구상중인 시스템은

 

"IT와 패션을 접목시켜 한국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창단된 'I-FASHION'이라고 하는 단체가 있는데 40~50명 정도의 패션 관련 명장, 교수, 산업관련기관, 패션 관련 기업인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이다. 그곳에서 남성복 파트를 담당해 남성맞춤 정장과 IT를 결합, 온라인으로 디지털 영상을 바ㅏㄷ아 자체개발 시스템으로 체형을 분석, 측정, 재단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 남성패션 산업의 문제점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남성 정장이 해외 시스템과 유명브랜드에 너무 의존에 왔기에 국고낭비와 남성패션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물론 정부차원에서 개발지원이 되어야겠지만, 결국 우리 패션종사자들이 해결해야 될 문제이다. 이야기했던 'I-FASHION'이 그 문제점 보완을 위한 단체이며 외국에 밀리지 않는 최고의 제품과 시스템 개발에 노력을 다해 그것이 결실을 맺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

 

- 이정구 대표가 생각하는 좋은 양복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체형은 각각 다르다. 움직이는 인체에 체형에도 맞지 않는 양복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가뜩이나 답답한 시대에 양복마저 피곰함을 가중시킨다면 그 양복은 고객들로부터 외면 당해버릴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양복이란 체형에 맞추어 움직임에 방해를 주지 않으며 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체형이라도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옷이다. 그것을 위해 50년 외길 인생을 걸어왔고, 또 내 생각이 전달될 수 있는 옷들이 만들어져 나는 이 일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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