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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복지]자궁암 예방주사 여성 만12세·남성 만9세 접종해야 효과

"자궁경부암은 유방암 다음으로 무서운 병이면서 암 발병 전에 예방이 가능"
"남·녀 성인은 3회 예방접종… 남성은 무료 및 비용 낮춰 예방접종 확대 필요"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19-03-14 15: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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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 자궁경부암은 전세계에 걸쳐 여성들이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이다. 문제는 자궁경부암이 바이러스 감염 이후 암으로 진행되기까지 보통 10년 이상 걸려 발병 사실을 알기까지 상당히 오래 걸린다. 매일 3명이 자궁암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국내통계가 있을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여기에 초기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가 진단도 어려우며 눈에 띄는 증상이 있는 경우엔 이미 자궁암으로 진행된 사례가 많다.


그러나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자궁암 예방주사가 있기 때문에 암 발병 전에 예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자궁암의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인데 이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성관계로 전염되어 여성의 80%가 일생에 한번은 걸릴 수 있다.


자궁암의 원인이 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자궁암 예방주사는 필수이다. 보통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이상 세포가 생기게 되면 자궁암 전 단계로 진행되고,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으면 자궁암으로 까지 발전하게 된다.

 

▲ 자궁암 근종.

 

여성암 중 발병율이 높은데다 사망률까지도 높아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여성은 만12세, 남성은 만9세 때 받는 걸 권장한다. 부작용도 거의 없다.

자궁암은 자궁경부암으로 즉 자궁 입구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자궁경부암은 거의 대부분 자궁경부를 싸고 있는 상피세포에 생기게 되는데 대부분 성관계를 통해 전염이 되며 피부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암 단계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진행이 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초기의 경우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질 출혈, 성교접촉시의 출혈,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이런 증상들이 나오게 된다. 자궁경부암 말기 암 환자의 경우 방광이나 직장 등 주위 조직으로 침범돼 배뇨, 배변장애가 오고 하복부 통증, 요통, 하지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이 HPV바이러스에 노출 된 이후 신체 면역에서 없애지 못하면 여성생식기에 이상세포가 발생하고 내층에 이상세포가 변이되어 전암상태인 이형성증이 된다.

 

남녀 가리지 않고 구강이나 성기의 점막과 피부 겉면(상피)을 통해 침투하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이나 편도암이 발병할 수 있고 남성도 편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하나라도 줄여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정부는 2016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포함시켜 만 12세 이상 여성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또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무료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남성은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다.


남성은 만 9세부터 자궁경부암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의사들은 성 관계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감안해 되도록 남성들도 어린 나이에 자궁경부암 백신 주사를 맞아야 예방효과가 크다고 본다.

 

▲ 주사약 '가다실', 서바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에는 ‘가다실9가’, ‘가다실4가’, ‘서바릭스’ 등 3가지가 있다.


가다실9가는 7개 유형의 HPV를 예방해 주고, 가다실4가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 유형과 곤지름을 유발하는 HPV 유형 2가지를 예방해준다.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만 대응하며 곤지름에 대한 예방효과가 없다. 따라서 서바릭스보다 가다실을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총 3회 접종해야 한다. 1회 접종 후 2개월이 지나서 두 번째 접종을 하고 두 번째 주사를 맞은 뒤 4개월 뒤에 세 번째 주사를 맞는 등 6개월에 걸쳐 접종을 한다.


가격은 1회 접종에 가다실9가는 19만원, 가다실4가는 10만5,000원, 서바릭스 9만원이다.


의료계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예방 효과를 높이려면 남성들의 예방 접종 확대가 필요한 만큼 접종 비용을 낮추거나 무료 대상에 남성을 포함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이탈리아 등 19개국이 남성 청소년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있다.


여성의 자궁경부암 검사 방법에는 보통 자궁경부에서 떼어 낸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세포진 검사와 의심되는 부위에서 떼어 낸 조직을 진단하는 조직검사가 있다. 콜포스코프라는 확대경을 이용해 자궁경부의 점막표면을 확대하여 미세한 부분을 관찰하는 질확대경 검사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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